“테슬라, 비트코인 전량 이체 후에도 여전히 보유 상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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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가 최근 회사의 비트코인 전량을 이동시키면서 시장 덤핑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해당 자산은 여전히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회사 아캄(Arkham)은 이날 엑스(X) 게시글에서 “지난주에 보고한 테슬라 지갑 움직임은 비트코인을 여전히 테슬라가 소유하고 있는 상태에서의 지갑 교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테슬라는 회사가 보유한 모든 비트코인 자산을 미확인 지갑으로 옮겼다. 아캄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1만1509개의 비트코인을 1100~2200 BTC 사이를 보유한 7개의 지갑으로 분할했다. 지갑주소 ‘1Fnhp’와 ‘1LERL’이 각각 1억4220만 달러와 1억2810만 달러의 가장 큰 금액을 받았다.

이 대규모 이동은 초기에는 잠재적 시장 덤핑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고, 엑스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불안감을 촉발시켰다. 그러나 아캄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지갑들은 지난 15일 이후 비트코인 자금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또한 테슬라의 이동은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이동 시점부터 10월 21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5% 상승해 6만9220달러에 도달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3% 하락하여 6만760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이체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캄은 “해당 자금은 대출을 담보하기 위해 수탁업체로 이동한 것일 수 있다고 일부 관측자들은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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