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메이커다오(MakerDAO)에서 스카이(Sky)로 개명한 디파이 프로토콜이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검토한 후 브랜드 재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는 메이커다오는 지난 9월 스카이로 전환했다. 리브랜딩을 통해 다이 보유자들에게는 1대1 비율로 스카이달러(USDS)로의 전환을, 메이커다오의 거버넌스 토큰 MKR 보유자들에게는 1대24000 비율로 SKY 토큰으로의 전환을 제공했다.
룬 크리스텐센(Rune Christensen) 창립자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SKY 토큰의 유틸리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텐센은 또한 SKY 토큰 로드맵이 도입한 새로운 보상 시스템과 프로토콜의 새로운 기능들이 이해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크리스텐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서 “프로토콜, 토큰, 프론트엔드에 모두 스카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SKY로의 전환 대신 MKR 보유를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USDS가 출시 2주 만에 총 발행량 10억 개를 돌파하고 에이브(Aave), 에테나(Ethena), 모르포(Morpho)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에 통합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크리스텐센은 커뮤니티가 메이커 브랜드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고 인정하며 메이커와 스카이의 역할을 구분하면서도 메이커를 재중심화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스카이는 스카이를 핵심 브랜드로 유지하거나, 메이커를 원래 형태로 재도입하거나, 메이커를 중심 브랜드로 재설정하되 USDS와 스타(Stars)로 알려진 하위 DAO와의 조화를 위해 일부 변경하는 등 3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금요일 커뮤니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크리스텐센은 커뮤니티가 또 다른 리브랜딩을 선택할 경우 다음 단계로 토큰노믹스의 새로운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