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2021년 고점인 6만9000달러를 넘어서며 비트코인 보유자의 94%가 수익을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중요한 가격대에서 단기적인 수익 실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정보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공급량의 94%가 수익을 보고 있으며, 대부분의 코인은 5만5000달러에서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보유자(SHT)들이 최근 몇 달 동안 하락장에서 매수해 현재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러한 수익 실현은 ‘바이 더 딥(Buy the Dip)’ 행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전했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이와 같은 높은 비율의 비트코인 보유자가 수익을 실현할 때 가격 하락이 뒤따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6만9000달러에서 저항을 받았다. 일본의 트레이더인 Jusko Trader는 비트코인이 현재 주요 유동성 구역인 6만7300달러에서 6만9400달러 사이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해 온 구역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이 구역 아래에서 6만7200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이번 하락이 ‘건강한’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 Jusko Trader는 “이러한 소규모 조정은 더 큰 상승을 위한 건전한 흐름”이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 이상을 돌파할 경우, 약 16억50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숏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새로운 유동성이 유입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최근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10월 11일부터 시작된 유입은 10월 22일 기준으로 212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