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7000달러 하락, 파생상품은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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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전통 시장 전염 우려로 6만7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선물 프리미엄과 옵션 스큐 등 파생상품 지표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트레이더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21일 6만7000달러로 하락하며 지난 3일간의 상승분이 소멸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전통 시장 전염 우려로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줄인 것이 조정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경제가 모멘텀을 잃거나 정부의 부채 재조달 능력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파생상품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고래나 차익거래 데스크가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면 이러한 지표들이 더 큰 변동성을 보였을 것이다.

중립적 시장에서 보통 5~10% 범위를 보이는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은 21일 소폭의 영향만 받았다. 월물 비트코인 선물의 높은 가격은 긴 결제 기간을 반영하며, 프리미엄이 10%를 초과할 때 강세 심리를 나타낸다.

연간화 프리미엄(베이시스)은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 지지선을 재테스트하는 동안에도 21일 9% 이상을 유지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주식시장의 장중 성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T. 로우 프라이스의 채권 책임자 아리프 후세인(Arif Husai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와 정부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향후 6개월 내 5% 임계값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률 상승은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도하며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후세인은 정부가 새로운 채무 발행으로 시장을 “범람”시키는 동안,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기 과열 방지를 위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채무 이자 비용이 연간 기준 1조 달러를 초과하면서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공포, 불확실성, 의구심(FUD)이 비트코인의 가격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종종 전통 시장과의 비상관성을 보여왔지만, 지난달 40일 상관관계가 80% 이상을 유지하며 두 자산군이 밀접하게 연동됐음을 보여줬다.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비트코인과 S&P 500이 음의 상관관계나 미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 데이터는 두 시장이 비슷한 요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10월 3일 80%를 초과한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 증가로도 뒷받침된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도 파생상품의 회복력을 보여준다. 25% 델타 스큐 지표는 풋(매도) 옵션이 동등한 콜(매수) 옵션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7%에서 +7% 사이의 스큐는 중립으로 간주되며, 현재 지표는 중립에서 강세 시장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다.

결론적으로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하락에 공포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트레이더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면 스큐는 0이나 그 이상으로 이동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파생상품은 계속해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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