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페이먼트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브릿지(Bridge)를 11억 달러에 인수하며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테크크런치 설립자이자 저명한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마이클 아링턴(Michael Arrington)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스트라이프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브릿지의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업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양사는 지난주 인수 협상 막바지 단계라는 보도 이후 월요일 X에서 통합을 공식 확인했다.
브릿지는 @stablecoin이라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션 유(Sean Yu)와 잭 아브람스(Zach Abrams)가 설립한 브릿지는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용을 돕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제공한다. 설립자들은 2013년 벤모 경쟁사 이븐리(Evenly)를 잭 도시의 블록(Block)에 매각한 바 있으며, 아브람스는 전 코인베이스 임원 출신이다.
브릿지는 이전에 투자자들로부터 5,8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중 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거래는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한 사례다.
2014년 비트코인 결제 지원의 초기 개척자였던 스트라이프는 최근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의 USDC를 통해 미국 기업들의 암호화폐 결제를 재개했다. 지난 6월에는 코인베이스와 제휴를 맺어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를 암호화폐 지급 상품에 통합하고, 스트라이프의 법정화폐-암호화폐 온램프를 통해 사용자들이 비수탁형 코인베이스 월렛 내에서 신용카드나 애플페이로 디지털 자산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한편, 버른스타인(Bernstein)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암호화폐 주식 시장, 소매 거래 심리가 “위험 선호” 환경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고탐 추가니(Gautam Chhugani)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 상승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국민민주당(DPP) 다마키 유이치로(Yuichiro Tamaki)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수익에 대한 세율을 55%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정책은 암호화폐 간 거래에 대한 세금 면제,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한도를 2배에서 10배로 확대, 암호화폐 ETF 도입을 포함한다.
마이애미 소재 법정화폐-암호화폐 결제 게이트웨이 트랜삭(Transak)은 500만 명의 사용자 중 1.14%에 해당하는 5만7,000명 이상의 데이터 유출 사고를 공개했다. 메타마스크, 트러스트 월렛, 코인베이스, 레저 등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이 사용하는 트랜삭은 스토머스(Stormous) 랜섬웨어 조직이 제3자 KYC 공급업체에서 신분증과 주소를 포함한 300GB의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메타마스크와 스페이스ID(Space ID)는 복잡한 지갑 주소를 맞춤형 핸들로 대체할 수 있게 해 암호화폐 거래를 단순화하는 통합을 발표했다. 양사는 “42자리의 복잡한 문자와 숫자 대신 자금 송금 시 간단한 사용자 이름만 입력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