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 토큰화 금융 보고서 발표 ‘중앙은행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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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국제결제은행이 토큰화가 금융 환경을 재편하고 중앙은행의 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토큰화의 장점과 함께 거버넌스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이 ‘화폐와 기타 자산의 맥락에서의 토큰화: 중앙은행을 위한 개념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토큰화가 거래 비용 감소와 거래 속도 향상 등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이러한 장점에는 고유한 위험과 과제가 수반된다고 강조했다.

BIS는 토큰화와 관련된 여러 위험을 지적했다. 거버넌스 및 법적 프레임워크 문제를 비롯해 신용, 유동성, 보관 및 운영 리스크가 포함됐다. 이러한 과제들은 기존 시장 인프라가 직면한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중앙은행의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IS 총재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gustín Carstens)는 “토큰화가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해결해야 할 경제적, 법적, 기술적 과제도 함께 도입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토큰화로 인한 법적 위험이 법률의 예상치 못한 적용이나 불확실한 적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는 파산으로부터 자동 유예를 받지만, 이러한 이점이 토큰화된 환매조건부채권 거래까지 확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결제시장인프라위원회(CPMIA) 의장 파비오 파네타(Fabio Panetta)는 “토큰 시스템의 이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네타는 “기존 시스템의 잘 알려진 위험이 적용되지만, 토큰 시스템이 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이러한 위험이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결제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그래머블 결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토큰화 예금을 탐색하고 있다. 지난 9월 영국파이낸스는 토큰화 예금과 프로그래머빌리티의 잠재력을 조사하는 규제대상책임네트워크(RLN) 실험 단계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계에서는 주택 구매부터 토큰화된 채권 결제까지 5가지 사용 사례를 테스트했다.

바클레이스(Barclays), 씨티 UK(Citi UK), HSBC UK, 로이즈뱅킹그룹(Lloyds Banking Group), 마스터카드(Mastercard), 내트웨스트(NatWest), 네이션와이드(Nationwide), 산탄데르 UK(Santander UK),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버진머니(Virgin Money), 비자(Visa) 등이 시범 사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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