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캠, 리플 보유자 노리며 피해 확산

출처: 토큰포스트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사기 수법이 리플(XRP) 보유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로 등장했으며, 한 트레이더는 밈코인에서 10배 수익을 냈지만 피싱 공격으로 모든 자산을 잃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르센(Chris Larsen)을 AI로 생성한 가짜 영상이 유튜브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영상은 이전에 AI 엘론 머스크(Elon Musk)를 이용한 사기 수법과 유사하지만, 이번에는 리플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영상에서 가짜 라르센은 “오늘은 모든 XRP 보유자에게 중요한 날”이라며 리플이 매년 1억5000만 XRP를 소각하는 대신 이를 되돌려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리플 보유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이 사기 영상은 검색에 노출되지 않도록 비공개 페이지에서 게시되어 있으며, 이메일이나 다른 수단으로 피해자들에게 링크를 전송해 사기를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이 송금한 자산은 XRP 레저 주소로 전송되어 사라진다. AI로 생성된 사기 영상은 암호화폐 공간에서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는 엘론 머스크를 이용한 비슷한 영상이 방송되어 7만90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10월 14일, 한 트레이더가 밈코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100(MSTR2100)에서 10배 이상의 수익을 냈지만 피싱 공격으로 3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잃었다. 이 트레이더는 에스크란(Etherscan)에서 ‘Fake_Phishing607855’로 알려진 공격자에게 자신의 코인을 전송하는 거래에 서명했다.

해당 트레이더는 10월 8일 유니스왑(Uniswap)에서 MSTR2100 토큰 33만5468개를 약 1만7104달러에 구매했으며, 10월 13일 최고가 1.58달러에 도달했을 때도 출금하지 않았다. 그러나 10월 14일 아침, 토큰 가격이 0.56달러로 하락한 시점에 트레이더는 전재산을 피싱 계정으로 전송했다.

인터넷 아카이브(Internet Archive)는 최근 해킹 공격으로 인해 3100만 개 계정의 암호화된 비밀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유출되었다. 이는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피싱 이메일을 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으며, 암호화된 비밀번호는 해킹 도구로 해독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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