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연은 총재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서둘러야 할 필요가 없으며 정책 완화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한 포럼에서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려야 한다”면서 중립금리 복귀를 서두르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다.

그는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하지 못해서 물가상승률이 고착되는 상황은 피하고 싶다”면서 신중한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연준은 지난 9월 급격한 고용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예상보다 큰 0.5%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현재 기준 금리는 4.75-5.00% 범위로, 많은 연준 인사들이 ‘제약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후 나온 9월 데이터는 견조한 고용 시장과 남은 물가 압력을 나타냈다.

신규 일자리 수는 전월 기록 및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실업률은 4.1%로 안정화된 반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개선세가 제한됐다.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경제가 지금처럼 계속 발전한다면, 즉 물가상승률이 계속 둔화되고 고용 시장이 견고하며 경제가 계속해서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중립금리로 돌아가는 여정을 계속 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지도 제약하지도 않는 ‘중립금리’는 ‘3.00-3.50% 사이라고 봤다.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개인소비지출, PCE) 기준 물가상승률은 현재 2.2%로, 내년 말 목표치 2%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해당 시점에 중립금리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틱 총재는 “인내심을 가지고 내년 말까지 금리를 3.00-3.50% 범위로 인하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고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틀랜타 총재는 “경기침체가 예상된 적이 없었다”면서 “항상 미국 경제가 정책 제약을 충분히 흡수하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릴 모멘텀이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런 방향으로 잘 진행되어온 것에 감사하지만 아직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단 한 차례의 0.25%p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11월 금리동결 가능성에 열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연내 남은 두 번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각각 0.25%p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회의에서 0.25%p 인하 확률은 92.3%, 금리동결 확률은 7.7%로 나타나고 있다. 내년 계속해서 금리가 낮아지면서 9월 3.25%-3.5% 범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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