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계 창업자들 블록체인 성공 트렌드 쫓지 말고 새로운 비전 필요

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업계에서 성공하려면 트렌드를 쫓는 대신 자신만의 비전을 개발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류는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항상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암호화폐 분야도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바탕으로 하지만 다른 인간 활동 영역과 마찬가지로 이야기 만들기에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제로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s), 스테이킹(staking), 병렬 실행(parallel execution) 등 다양한 트렌드가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사람들은 ‘대세를 타려는’ 시도로 이러한 트렌드를 따르는 경향이 있으며, 초기 단계 프로젝트 창립자들도 큰 관심과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아이디어로 비전을 이끌어가려 노력한다.

이는 기술 분야 전반에 해당되는 현상이다. 2021년 페이스북(Facebook)이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아무리 크고 강력한 기업이라도 매력적인 내러티브에 휩쓸릴 수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사람들이 트렌드를 쫓는 것이 분명한 만큼, 진정한 승자와 선구자는 대세를 따르지 않는 이들이라는 점도 명확하다. 이는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피터 틸(Peter Thiel)은 모든 성공적인 기업은 비밀, 즉 당신은 이해하지만 다른 이들은 인식하거나 믿지 않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키스 라보이스(Keith Rabois)는 ‘내러티브 위반(narrative violation)’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현재 트렌드에 역행하는 기회를 찾아 그에 베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렌드를 포착할 수 있다면 이미 늦었다”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선구자들은 어떻게 대세에 편승하는 이들보다 앞서갈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다음 유행이 무엇일지 예측하려 하기보다는 진정으로 선구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이에 전념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진화의 역사는 이러한 ‘비밀 수호자’들의 이야기다. 비트코인(Bitcoin)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비전은 설명이 필요 없다. 그는 다른 누구보다 먼저 건전하고 불변하는 디지털 화폐의 미래를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의 빠르게 움직이는 거품이 트렌드와 유행을 쫓는 경향을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와 기술 기업가들이 활동하는 X(구 트위터)는 단기적인 수사학적 득점과 집단사고를 조장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다음 획기적인 발전을 구상하기보다는 현재의 유행을 따르는 문화를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창업자들이 현재 유행하는 주기와 관계없이 비전을 관철할 만큼 강하게 믿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좋은 아이디어, 강력한 실행력, 그리고 약간의 운이 따른다면 그 비전은 성공할 것이고 새로운 내러티브가 그 주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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