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암호화폐 파생상품 담보로 BUIDL 도입 추진

출처: 토큰포스트

블랙록(BlackRock)이 자사의 디지털 유동성 토큰 BUIDL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의 담보로 사용하기 위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의 중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은 바이낸스(Binance), OKX, 그리고 데리빗(Deribit)과의 협력을 통해 BUIDL 토큰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증권화 전문업체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도 이 계획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들이 주로 사용되는 담보 시장에 BUIDL의 활용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에서의 경쟁을 더욱 촉진할 전망이다. 2023년 9월 CCData에 따르면, 파생상품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전체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약 3조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계약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되었다.

BUIDL 토큰은 이미 파콘X(FalconX)와 히든 로드(Hidden Road) 같은 대형 암호화폐 브로커에서 담보 자산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소 500만 달러의 투자금이 필요한 기관 투자자 전용 토큰이다. BUIDL의 시가총액은 10월 18일 기준 5억4770만 달러로, 자산 토큰화 사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한 소위원회는 10월 3일 디지털 자산을 상품 및 파생상품 거래의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안을 승인했다. 이 제안은 연말까지 최종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의 통합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의 BUIDL 토큰은 주로 미국 재무부 채권, 현금 등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뉴욕 멜론은행(BNY)이 디지털 및 전통 시장 간의 거래 상호운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Deribit CEO 루크 스트레이저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UIDL을 포함한 다양한 토큰을 담보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Dune Analytics에 따르면, 토큰화된 증권의 시가총액은 현재 17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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