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기반 신원 확인 기업 월드코인(Worldcoin)이 사명에서 ‘코인’을 삭제하고 ‘월드(World)’로 변경했다. 새로운 오브(Orb) 생체 스캐닝 기기와 신원 확인 옵션, 주요 앱과의 제휴 통합 등 다양한 업데이트도 함께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샘 올트만(Sam Altman) 월드 창립자가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리브랜딩을 발표했다. 발표와 동시에 회사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도 새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월드는 이날 행사에서 사용자의 눈을 스캔하는 생체 인식 기기 ‘오브’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엔비디아(Nvidia) 하드웨어를 탑재한 이 새로운 오브는 이전 모델보다 효율성이 높고 “5배” 더 강력하며 크기는 더 작고 부품 수는 적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일부 시장에서 새 오브를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는 또한 사용자들이 곧 회사의 오브 하드웨어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 ID 크리덴셜(World ID Credentials)’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NFC 기능이 있는 정부 발행 여권을 소지한 사용자는 월드 앱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요 발표는 ‘월드 ID 딥 페이스(World ID Deep Face)’라는 서비스로, 회사는 이를 통해 “딥페이크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스트리밍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앱에 구현돼 확인된 사람들의 동영상이 실제인지 또는 인공지능을 사용해 조작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지금까지 1500만 명의 사용자가 월드 앱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이 중 700만 명이 인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