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거품 붕괴 임박, 전문가들 경고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투자자이자 밈코인 분석가인 무라드 마무도프(Murad Mahmudov)의 ‘밈코인 슈퍼사이클’ 이론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이론은 여러 요인이 결합해 밈 중심의 가상화폐에 사실상 끝나지 않는 슈퍼사이클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다른 암호화폐 시장 설명과 달리 밈코인은 복잡한 기술적 설명이나 메커니즘 없이 오로지 커뮤니티, 감정, 그리고 부의 약속에만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밈코인의 기본적 가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은 동지애와 빠른 수익의 약속에 이끌리고 있다.

‘메이크 아메리카 헬시 어게인(MAHA)’ 등 정치적 밈코인을 개발한 카일 켐퍼(Kyle Kemper)는 밈코인 슈퍼사이클이 기본적 분석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되는 지표의 변화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켐퍼는 “프로젝트, 팀, 미션에 대한 중요한 분석이 프로젝트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 게임이 얼마나 강한지, 거래량과 차트 성과 같은 요소로 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밈코인 슈퍼사이클 이론의 성공은 그들의 선호도 변화를 나타낸다.

투자 분석 플랫폼 블록서클(Blockcircle)의 CEO 바셀 이스마일(Basel Ismail)은 밈코인의 부상을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의 성숙도 증가로 설명하며, 많은 트레이더들이 최소 한 번의 시장 주기를 경험하면서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스마일은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선전하는 대부분의 토큰, 이른바 유틸리티 코인들이 투기적 가격 변동 외에는 실제 본질적 가치와 유용성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믿는다.

그는 대부분의 유틸리티 토큰 가치가 밈 요소에서 비롯된다고 보며, 유틸리티 토큰 가치의 약 70%가 투기에 의해 주도된다고 추정했다.

이스마일은 “지금 트레이더들은 양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밈으로 관심과 자본을 옮기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밈코인이 “벤처 캐피털리즘과 사모펀드에 대한 매우 강한 반감”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잠긴 토큰을 풀어 무지한 소매 투자자들에게 덤핑하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에 의해 오도됐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밈코인 슈퍼사이클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암호화폐 수탁사 카사(Casa)의 공동 창립자 제임슨 롭(Jameson Lopp)은 밈코인 열풍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잘못된 방향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명의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크립토 랜드(Crypto Rand)는 밈코인 경제가 빠른 돈을 쫓는 충동적인 트레이더들에 의해 주도되는 과대 광고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고방식이 극단적인 변동성과 빠른 청산 연쇄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도지코인 재단의 창립자이자 소유주인 엔젤 버세티(Angel Versetti)는 마무도프의 슈퍼사이클 이론을 비판하며, 이는 집단적 정신적, 호르몬적 변화로 투자자들이 비이성적으로 변하는 것에 기반한다고 지적했다.

버세티는 “밈코인 금융 시장의 투자자들의 상태는 기본적으로 정신 질환을 나타내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롭은 장기적으로 시장이 이러한 종류의 망상적 투자를 정리할 것이라고 믿으며, “구름 속에 성을 짓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결국 진정한 가치인 0으로 돌아갈 운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체인 조사관 ZachXBT는 10월 9일 마무도프가 2400만 달러 상당의 밈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주장에 돈을 걸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밈코인 슈퍼사이클 서사가 퍼지면서 그가 얻을 것이 많다는 점도 보여준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