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계서도 “트럼프가 당선되는 게 가상자산 산업 성장 위해선 유리”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이번 미국 대선을 주시하는 국내 블록체인 업계는 전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는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삼아 미국을 전 세계의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반면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지난 9월 인공지능과 가상자산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하겠다고 밝히긴 했으나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서는 엄격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트럼프 후보는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와 규제 완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의 세금 감면 법안을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해리스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기존 바이든 행정부 체제에 비해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긴 했으나 트럼프 후보에 비해서는 산업 친화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진 않다는 시각이다.

장 센터장은 나아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트럼프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은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SEC의 규제나 소송 등을 완화하며 초크포인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책 기조는 가상자산 산업의 고용효과와 규제 불확실성 해소로 이어지며 사업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우선 “현재 미국의 금리 추가 인하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 모두 재정적자 해소를 우선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가상자산 업계는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SEC의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과잉 규제 의지를 생각한다면, 임기 첫날 겐슬러 의장 해임을 약속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리스크는 더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 같은 행동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나아가 “트럼프 후보는 채굴 규제 완화 공약이나 (미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79만개 더 매수해 비축하는 신시아 루미스 의원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법안에 힘을 실어주는 등 향후 비트코인 산업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리서치 연구원도 “해리스 후보가 최근 AI, 가상자산을 비롯한 신기술 산업에 대한 진흥을 공약으로 내세우긴 했다”면서도 “보다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가상자산에 옹호 입장을 밝혀온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 및 정책이 미국 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특히나 가상자산 산업에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해임은 디파이를 비롯한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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