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인 공약 뭐길래, 시장 요동치나… “스테이블코인 확장·채굴 장려”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률에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트럼프의 당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8일 뉴스1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더 기대하는 배경에는 그가 해리스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우호적이며 규제에 대해서는 완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2021년 ‘비트코인은 사기다’라는 발언을 한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산업에 규제의 칼날을 들이밀자, 이를 비판하면서 점차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인물로 변모했다.

특히 ‘크립토 저승사자’로 불리는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본인이 대통령이 될 경우 그를 해임하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후보의 이번 대선과 관련해 대표적인 가상자산 공약으로는 크게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확장 지원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금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출시 금지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장려 등이 꼽힌다.

우선 트럼프 후보는 달러의 가격을 추종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테더(USDT)와 USDC 등이 있는데,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시장의 유동성 지표로 활용될 만큼 가상자산 시장 안에서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가상자산이다.

최근 일본이나 중국 등이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 국채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다. 트럼프 후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대를 통해 달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트럼프 후보는 지난 7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가해 “대통령이 된다면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팔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을 비트코인 채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미국이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도할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데 트럼프 후보는 이 같은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은 CBDC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의 개념인데, 일각에서는 미국 시장 내 CBDC가 사용될 경우 연준이 개인의 자금 사용처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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