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비트맥스(BitMEX)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가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중국 통화 당국이 경제에 막대한 양의 신용을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고 더블록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즈는 28일 ‘팬더 파워(Panda Power)‘라는 글에서 “미국이 최근 국채를 더 많이 발행함으로써 달러를 약화시켰다”면서 “11월 내내 미국 달러 지수가 하락하면서 그 영향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 약세로 인해 중국 당국이 위안화 발행을 늘릴 여지가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헤이지는 “달러가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실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위안화 약세 없이 역내 위안화 신용 금액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상황이 중국 당국이 어려움에 처한 부동산 업계에 상당한 신용 대출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좀 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글로벌 통화의 움직임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아서 헤이즈는 중국이 돈을 찍어내면 이 자금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고 모든 유형의 위험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우선 중국 본토에서 홍콩을 거쳐 자본이 위험자산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봤다. 헤이즈는 “본토에서 홍콩으로 현금을 합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비트코인은 이 자금으로 구입하게 될 여러 가지 위험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둘째, 인민폐의 충분한 신용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미국 달러 신용과 유동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미국 달러가 세계 최대 자금 조달 통화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달러의 신용 가격이 하락하면 비트코인, 금과 같은 모든 고정 공급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게 그의 논리다.
헤이즈는 “이런 예측은 위험 자산에 유리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에 투자하기보다는 암호화폐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결론지었다. 더불어 그는 “중국의 양적 완화가 명백해지기 전에 미국 국채에서 암호화폐로 자금을 계속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