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암호화폐 라가르드 ECB 총재 “아들, 암호화폐로 60% 손해”

출처: 블록미디어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미팅에서 자신의 30대 아들이 조언을 무시하고 암호화폐에 투자해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은 투자금의 60%를 잃었다”라며 “이전에 아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다”라고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30대 중반의 두 아들이 있지만 어느 아들이 암호화폐 투자자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어 그는 “내가 그와 다시 이야기했을 때 그는 마지못해 내가 옳았다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전에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 자산은 가치가 없으며 탄탄한 기반이 부족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보유한다는 개념을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나는 암호화폐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라며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돈을 투자할 자유가 있고, 원하는 만큼 투기할 자유가 있지만 그 누구도 범죄나 불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줘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자산은 비판하는 반면,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의 개념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는 ECB의 수장으로서 디지털 유로화의 개발을 진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아직 디지털 유로화의 채택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보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