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아마존의 베이조스 등 투자–AI 검색엔진, 월 1천만명 사용

출처: 블록미디어

인공지능 활용한 인터넷 검색 혁신에 주목

구글의 인터넷 검색 시장 지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주목 받고 있다고 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인스티튜서날 벤처 파트너스 등이 이 회사에 7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심지어 구글 자회사 유튜브의 전 CEO 수잔 워치츠키(Susan Wojcicki), AI 연구 담당 임원 제프 딘(Jeff Dean)도 개인적으로 퍼플렉시티에 투자했다.

2년 전 설립된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는 5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 인공지능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는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엔진이다. 2년 전 샌프란시스코의 코워킹 사무실에서 시작했고, 현재 직원 수는 40명 정도다.

이 회사의 검색 서비스는 월 1000만 명이 사용한다. 수 억 명이 쓰는 구글와 비교하면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다.

퍼플렉시티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는 구글과 경쟁하는 비장의 무기로 AI를 꼽았다. 퍼플렉시티는 웹사이트 링크 대신 직접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퍼플렉시티 검색 화면

스리니바스 CEO는 “사람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할 수 있다면, 구글처럼 10개의 파란색 링크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구글은 일부 검색 쿼리(결과물)에 대해 긴 요약을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널리 적용하지는 않았다.

# 입소문 타고 확산

퍼플렉시티는 매일 구글을 이용하는 수십억 명의 사용자 중 일부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채택하는 데 열성적인 개발자들과 신기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검색 광고 대신 유료 버전 판매를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했다.

퍼플렉시티의 웹사이트와 모바일은 2022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문자는 당시 220만 명에서 지난 11월에는 53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 스타트업은 전통적인 마케팅에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입소문과 버즈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회사는 자체 검색 인덱스를 유지하며, 독자적으로 설계한 AI 기술과 오픈AI 등 외부 공급업체로부터 구입한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한다. 퍼플렉시티는 월 20달러에 더 강력한 검색 엔진 버전을 제공하며, 오픈AI의 GPT-4를 장착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구독과 다른 기업에 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으로 연간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을 위해 검색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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