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카운트다운] 기사보다 트윗이 더 빠르다?…오보 주의보

출처: 블록미디어

블록미디어는 ‘비트코인 ETF 카운트다운’ 시리즈 기사를 통해 ‘증권거래위원회(SEC) ETF 승인’ 속보 뉴스가 뜰 때까지 비트코인과 관련한 금융 시장 동향을 정리합니다. [편집자 주]
# SEC, 승인은 언제?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SEC는 언제 승인 도장을 찍을 것인가?

# SEC, 승인은 언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폭스(Fox) 비즈니스, 테크크런치, 더블록 등의 저널리스트, 여기에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ETF 운용사의 관계자와 애널리스트까지 ETF 현황을 실시간 중계 중이다.

각 매체의 정식 기사와 분석 보고서보다 앞서 관련자들은 “누구에게 들었다”며 엑스에 트윗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1월 5일 승인에 대한 추측이 대부분 소음에 불과했다”며, “SEC 승인이 1월 8일에서 10일 사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트윗’했다.

세이파트 등은 직접 기사를 쓰기보다는 엑스에 관련 서류 제출 사실을 전하는 방식으로 ‘문자 중계’를 하고 있다.

“SEC가 최종 의견을 취합 중이며, ETF 발행자들이 곧 최종 19b-4 및 S-1 양식을 제출할 것”이라고 쓰는 식이다. 다른 매체의 기자들도 “** 양식 수정본을 제출했다”는 맨션을 속속 날리고 있다.

# ETF 운용사와 매체의 언플(?)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레이스케일 법률 책임자가 “신청서 양식을 채우고 있다”고 트윗했다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A tweet from Grayscale’s legal chief that he was “just filling out some forms,”)

지난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랙록 ETF가 승인을 받았다”는 대형 오보를 낸 매체다.

테크크펀치의 전문 기자는 “정통한 소식통한테 들었다”며 “복수의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트윗했다.

heard from sources extremely close to the matter that the bitcoin spot ETF is going to be approved by the SEC for *multiple* firms’ applications

— Jacquelyn Melinek (@jacqmelinek) January 4, 2024

“누구에게 들었다”로 시작하는 기사는 웬만큼 자신이 있지 않으면 정식 기사로 쓰지 못한다. 그러나 ETF 승인에 대해서는 “들었다” 트윗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 애널리스트들의 오버

시장의 주목을 끌기 위한 애널리스트들의 움직임도 눈총을 받았다. 지난 3일 매트릭스포트는 “1월에 승인이 어렵다”는 단정적 보고서를 내 비트코인 가격을 급락시켰다.

이 보고서의 논리, 출처에 대해 매트릭스포트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3일 ETF 불승인 전망 보고서를 냈다

# 1호 ETF 경쟁과 시장 충격

비트코인 현물 1호 ETF를 위해 경쟁 중인 자산운용사들은 총 14개에 달한다. 블랙록(BlackRock), 발키리(Valkyrie), ARK 인베스트/21 쉐어스(ARK Invest/21 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피델리티(Fidelity) 등 쟁쟁한 선수들이 수 차례 수정 신고서를 SEC에 제출했다.

비트코인 ETF와 가장 유사한 금 ETF를 보면, 1호 경쟁이 왜 치열한 지 알 수 있다.

현재 미국에는 35개의 금 ETF가 있으며, 총 관리 자산은 1187억 달러에 달한다. 1호인 SPDR 금 ETF의 자산이 573억 달러로 절반이 넘는다. 어떤 상품이건 1호가 기선을 잡는다.

월가에서는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SEC가 일괄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자들의 트윗과 SEC에 제출된 수정 서류 등을 감안할 때, ETF가 다음 주에 승인을 받지 못한다면 ‘비트코인 ETF 승인’ 오보에 버금가는 시장 충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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